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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워크 모바일·웹 출시, 기기 꺼져 있어도 일하는 AI 에이전트

앤트로픽이 클로드의 업무 대행 기능 코워크를 웹과 모바일로 확장했습니다. 이제 내 기기가 꺼져 있어도 예약해둔 작업을 클로드가 서버에서 알아서 진행합니다. 무엇이 달라졌고 누가 쓸 수 있는지 쉽게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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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코워크 모바일·웹 출시, 기기 꺼져 있어도 일하는 AI 에이전트

AI에게 일을 맡겨놓고도 정작 노트북을 못 닫아본 적 있으신가요. 자료 정리든 이메일 초안이든 시켜는 놨는데, 화면을 닫으면 작업이 멈추니까 결국 컴퓨터 앞을 지키게 되죠. 앤트로픽이 이 답답함을 정면으로 건드렸습니다. 클로드의 업무 대행 기능인 코워크(Cowork)가 데스크톱 앱을 벗어나 웹과 모바일로 나오면서, 이제 내 기기가 꺼져 있어도 클로드가 알아서 일을 이어갑니다. 뭐가 어떻게 달라졌고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쓸모가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코워크가 데스크톱 앱을 넘어 웹(claude.ai)과 iOS·안드로이드 모바일로 확장됐습니다 (7월 7일, 맥스 요금제 베타)
  • 작업이 앤트로픽 서버에서 원격 실행돼 내 기기가 꺼져 있어도 예약 작업이 진행됩니다
  • 사람만 내릴 수 있는 결정은 멈추고 내 폰으로 승인을 요청합니다
  • 출시를 기념해 8월 5일까지 사용 한도를 두 배로 늘렸습니다

코워크가 원래 뭐였나요

코워크는 클로드에게 여러 단계짜리 업무를 통째로 맡기는 기능입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을 받는 게 아니라, 이메일 스레드를 읽고 자료를 찾아 문서를 만드는 식으로 여러 도구를 오가며 스스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지금까지는 이 기능이 데스크톱 앱에서만 돌아갔어요. 그러다 보니 클로드가 일하는 동안 그 컴퓨터를 켜두고 앱도 열어둬야 했습니다. 사실상 "내 컴퓨터를 빌려주고 옆에서 지켜보는" 방식이었던 셈이죠.

이번에 달라진 핵심은 웹과 모바일 확장입니다

앤트로픽은 2026년 7월 7일, 코워크를 웹(claude.ai)과 iOS·안드로이드 모바일 앱으로 확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베타 단계이고 최상위 요금제인 맥스(Max) 구독자부터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웹에서는 claude.ai 홈 화면에서, 모바일에서는 클로드 앱 사이드바에서 코워크 세션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화면 크기만 바뀐 게 아닙니다. 데스크톱 앱은 내 컴퓨터에서 작업이 돌아갔지만, 웹·모바일 코워크는 앤트로픽 서버에서 원격으로 실행됩니다. 세션이 내 클로드 계정에 저장되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시작한 일을 지하철에서 폰으로 이어 보거나 반대로 넘기는 것도 자연스러워집니다.

기기를 꺼놔도 일이 진행된다는 게 진짜 변화입니다

가장 크게 바뀐 지점은 여기입니다. 코워크가 앤트로픽 서버에서 돌아가니까, 내 노트북이 꺼져 있든 폰이 가방 속에 있든 상관없이 작업이 계속됩니다. 예약해둔 작업도 마찬가지예요. 아무 기기도 켜져 있지 않아도 정해진 시각에 클로드가 알아서 일을 시작합니다.

이전에는 "컴퓨터를 켜두는 동안만" 일하는 도구였다면, 이제는 "맡겨두고 잊어버려도 되는" 도구에 가까워졌습니다. 클로드 코드가 개발자의 코딩을 대신 돌려주는 방향으로 갔다면, 코워크는 그 발상을 일반 사무 업무로 넓힌 셈입니다. 팀 단위 협업 도구로 클로드를 끌어들이려는 노션 3.6의 외부 에이전트 연동과도 같은 흐름 위에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상황에 쓸모가 있나요

앤트로픽이 든 예시가 감을 잡기 좋습니다. 월요일 아침 6시에 고객 미팅 준비를 예약해두면, 클로드가 밤사이 이메일 스레드와 회의록, 최근 뉴스를 훑어 브리핑 문서를 만들어 둡니다. 후속 이메일까지 초안으로 써두되 보내지는 않고 대기시켜 놓습니다. 내가 출근해서 확인만 하면 되는 상태로 아침이 차려져 있는 거죠.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사람만 내릴 수 있는 결정"을 만나면 클로드가 멈추고 물어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야 하는 대목에 이르면 그 질문이 내 폰으로 도착합니다. 알아서 다 하되 판단이 필요한 지점에서는 승인을 요청하는 방식이라, 통제권을 완전히 넘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실용적입니다.

누가, 어떻게 쓸 수 있나요

대상은 우선 맥스 요금제 구독자이고 웹(claude.ai)과 iOS·안드로이드 앱에서 베타로 제공됩니다. 출시를 기념해 앤트로픽은 8월 5일까지 코워크 사용 한도를 두 배로 늘려줬습니다. 평소보다 큰 작업을 마음껏 시켜보라는 취지예요. 클로드 유료 구독이 국내에서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관련해서 클로드 한국 이용자가 1년 새 12배로 늘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이런 기능을 실제로 접하게 될 사람도 점점 많아질 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AI 앞에 붙어 있어야 한다"는 감각이 옅어진 게 가장 반가웠습니다. 도구를 켜두고 지키는 대신, 밤에 일을 걸어두고 아침에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은 사람이 일하는 리듬에 훨씬 가깝습니다. 다만 아직 베타이고 맥스 구독이 전제라, 당장 모두가 쓸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는 점은 감안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요금제로도 쓸 수 있나요? 현재 웹·모바일 코워크 베타는 맥스 요금제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아래 등급으로 확대될지는 앤트로픽이 별도로 공지하는 걸 지켜봐야 합니다.

클로드가 이메일을 자동으로 보내버리진 않나요? 예시에서 보듯 기본은 초안을 만들어 대기시키는 방식입니다. 실제 발송처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대목에서는 멈추고 승인을 요청하도록 설계돼 있어 의도치 않게 전송될 걱정은 덜 수 있습니다.

폰으로 시작한 작업을 컴퓨터에서 이어서 볼 수 있나요? 네. 세션이 클로드 계정에 저장되기 때문에 기기를 바꿔가며 같은 작업을 이어 보거나 넘길 수 있습니다. 이게 이번 확장의 핵심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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