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laude Tag, Slack 에서 클로드를 부른다?

··읽기 5분
Claude Tag, Slack 에서 클로드를 부른다?

업무에서 Slack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AI에게 질문하기 위해 채팅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 넣은 경험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필요한 부분만 골라 복사해야 하고, 누가 어떤 말을 했는지 다시 설명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사용해본 Claude Tag(Slack) 기능은 이런 번거로움을 꽤 자연스럽게 줄여주는 기능이었습니다. 거창하게 업무 방식이 바뀌었다기보다는, 평소 자주 반복하던 작은 작업이 줄어든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발 코드의 65%를 AI가 생성

현재 앤트로픽 제품 팀(Product Team)에서 작성하는 전체 코드의 65%가 내부 버전의 'Claude Tag'를 통해 생성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발자가 직접 모든 코드를 작성한다기보다, AI가 초안을 만들고 사람이 검토·수정하는 방식이 업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의미에 가깝습니다.

물론 모든 조직이 같은 수준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AI가 협업 과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터미널에서 사용하는 것과 어떤 게 다른가?

사람마다 사용하는 터미널과는 달리, Claude Tag는 슬랙(Slack) 채널 안에서 여러 명의 개발자가 동시에 공유가 실시간으로 가능해집니다.

협업을 해야하는 작업에서는 이러한 태그 방식이 강점을 드러낼 수 있어보입니다. 특정 개발자가 터미널에서 실행한 결과를 따로 전달하지 않아도, 대화 흐름 안에서 AI와의 작업 과정을 함께 확인하고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코드 리뷰나 버그 수정처럼 여러 사람이 하나의 이슈를 논의하는 상황에서는, 같은 문맥을 공유한 채 AI에게 질문하거나 후속 작업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방식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Claude Tag(Slack)란?

Claude Tag는 Slack에서 Claude를 멘션(@)하여 현재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하거나 작업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별도로 Slack 내용을 복사해 Claude 웹페이지에 붙여 넣지 않아도 되며, 해당 스레드나 채널의 문맥을 이해한 상태에서 답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요청이 가능합니다.

  • 회의 내용 요약
  • 결정된 사항만 정리
  • 해야 할 업무(To-do) 추출
  • 답변 초안 작성
  • 긴 토론 내용 핵심 정리
  • 기술적인 내용 설명

특히 스레드가 길어질수록 편리함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Claude Tag 사용 방법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1. Slack에서 Claude 앱이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2. 대화나 스레드에서 @Claude를 멘션합니다.
  3. 원하는 작업을 자연어로 입력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Claude 지금까지 논의된 내용 5줄로 요약해줘."
  • "@Claude 결정된 내용과 아직 미정인 내용을 구분해서 정리해줘."
  • "@Claude 이 내용을 고객에게 보낼 이메일 형태로 작성해줘."

별도의 프롬프트를 길게 작성하지 않아도 대부분 의도를 잘 이해하는 편이었습니다.

실제 사용하면서 가장 편했던 점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복사·붙여 넣기 과정이 거의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회의 스레드가 길어지면 필요한 부분만 선택해서 Claude에 붙여 넣고 "이건 A가 말한 내용이고, 이건 B가 답한 내용"이라고 추가 설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반면 Claude Tag는 이미 Slack 안에서 대화를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 설명을 많이 생략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복사 한 번 안 하는 게 얼마나 편하겠어?"라고 생각했는데, 하루에 여러 번 반복되는 작업이다 보니 생각보다 차이가 꽤 느껴졌습니다.

특히 짧은 질문 하나를 하기 위해 창을 여러 개 오가는 일이 줄어든 점이 의외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회의록 정리에 꽤 유용했다

회의가 끝난 뒤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회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메모를 다시 읽고 중요한 내용만 따로 정리했는데, Claude Tag를 사용하면 스레드를 기준으로 바로 요약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오늘 결정된 사항
  • 다음 일정
  • 담당자별 할 일
  • 해결되지 않은 이슈

처럼 원하는 형태로 정리해 달라고 요청하면 상당히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중요한 내용은 마지막에 직접 한 번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초안을 만드는 시간은 꽤 줄어드는 느낌이었습니다.

긴 스레드에서 더 효과를 느꼈다

Slack은 프로젝트가 길어질수록 스레드가 매우 길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부터 읽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중간에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 찾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 Claude Tag에게

  • "지금까지 변경된 내용만 정리해줘."
  • "최종 결론만 알려줘."
  • "논쟁이 있었던 부분만 요약해줘."

처럼 요청하면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며칠 전에 올라온 메시지를 다시 찾을 때 시간을 절약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모든 상황에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Claude Tag만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복잡한 문서 작성이나 긴 보고서를 만드는 작업은 여전히 Claude 웹 인터페이스에서 진행하는 편이 더 편했습니다.

또한 민감한 정보가 포함된 조직에서는 회사의 AI 사용 정책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환경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Claude Tag가 잘 맞는 사람

다음과 같은 환경이라면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 Slack으로 업무를 많이 하는 팀
  • 회의 스레드가 자주 길어지는 경우
  • 대화 내용을 자주 요약해야 하는 사람
  • 반복적으로 업무 초안을 작성하는 경우
  •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관리하는 경우

반대로 Slack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체감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을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Claude Tag(Slack)는 새로운 AI 기능이라기보다 Slack 안에서 Claude를 더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기능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혁신이라기보다는, 매일 반복되는 작은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도구라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회의가 끝난 뒤 요약을 만들거나 긴 스레드에서 핵심만 빠르게 확인해야 할 때는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게 됐습니다.

평소 Slack과 Claude를 함께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한 번 정도는 직접 활용해 볼 만한 기능입니다. 사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복사해서 붙여 넣는 일'이 얼마나 반복적인 작업이었는지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바이브코딩 최신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