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글 티 없애기, 사람이 쓴 것처럼 바꿔주는 무료 도구 im-not-ai
AI 글 티 없애기가 고민이라면 무료 오픈소스 도구 im-not-ai를 추천합니다. ChatGPT나 클로드가 쓴 한글의 번역투와 어색한 패턴을 사람이 쓴 글처럼 바꿔주는 클로드 코드 플러그인 사용법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ChatGPT나 클로드로 글을 써 보면 내용은 멀쩡한데 묘하게 "기계가 쓴 티"가 납니다. 번역기를 돌린 듯한 문장, 비슷한 길이로 줄줄이 이어지는 문단, "결론적으로"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같은 상투어가 대표적이죠. 요즘은 안 닿는 곳이 없을 만큼 AI가 일상 깊숙이 들어왔는데, 글쓰기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런 AI 글 티를 자동으로 잡아 사람이 쓴 것처럼 바꿔주는 무료 오픈소스 도구가 깃허브에 올라와 있습니다. 바로 im-not-ai 입니다.
im-not-ai는 어떤 도구일까
AI가 쓴 한글을 사람이 쓴 글처럼 윤문해 주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플러그인입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AI 특유의 어색한 문체만 골라 바꾸되, 내용은 한 글자도 건드리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여기서 "건드리지 않는다"는 약속이 중요합니다. 사실 관계, 숫자, 고유명사, 직접 인용은 원문 그대로 보존하고 문장의 리듬과 표현, 어순만 손봅니다. 단순히 동의어로 바꿔치기하는 맞춤법 도구와는 결이 다릅니다. "왜 AI 같아 보이는가"를 패턴 단위로 진단한 뒤, 그 부분만 수술하듯 고치는 방식입니다.
AI 글 티는 왜 없애야 할까
가장 큰 이유는 신뢰도입니다. 독자는 글에서 기계 냄새를 맡는 순간 "이거 그냥 AI로 돌린 거 아니야?" 하고 경계심을 갖습니다. 정보가 아무리 정확해도 읽는 사람이 마음을 닫으면 글의 설득력은 떨어지죠.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더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검색엔진과 광고 심사는 갈수록 "사람이 직접 쓴 듯한 자연스러운 글"을 가려내려 합니다. 번역투와 기계적인 나열이 가득한 글은 품질이 낮다고 판단될 여지가 큽니다. AI로 초안의 속도를 얻되, 마지막에 사람의 호흡을 입히는 작업이 그래서 필요합니다. im-not-ai는 바로 그 마지막 손질을 돕는 도구입니다.
어떤 AI 티를 잡아내나
im-not-ai는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AI 냄새"를 10가지 갈래, 40개가 넘는 세부 패턴으로 정리해 두고 하나씩 검사합니다. 대표적인 갈래는 아래와 같습니다.

| 갈래 | 흔한 예시 |
|---|---|
| 번역투 표현 | "~를 통해", "~에 있어서" 같은 영어식 문장 구조 |
| 영어 인용 과다 | 굳이 원어를 병기하거나 영어 용어를 남발 |
| 기계적 나열 | 번호 매기기와 불릿, 이모지 과다 사용 |
| AI 상투어 | "결론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 리듬 균일성 | 모든 문장이 비슷한 길이로 반복 |
| 접속사 남발 | "또한", "그리고", "하지만"의 과도한 연결 |
각 패턴에는 심각도가 붙습니다. S1은 거의 확실한 AI 표식, S2는 강한 신호, S3는 다른 패턴과 겹칠 때만 의심하는 약한 신호입니다. 이렇게 등급을 나눠 두니 진짜 고쳐야 할 곳과 굳이 손대지 않아도 될 곳을 구분할 수 있어요.
설치와 사용법은 붙여넣기 한 번
설치는 클로드 코드 마켓플레이스에서 한 줄로 끝납니다.
/plugin marketplace add epoko77-ai/im-not-ai
/plugin install humanize-korean@im-not-ai
직접 내려받아 ./install.sh로 까는 로컬 설치도 지원합니다. 설치하고 나면 사용법은 더 간단합니다. AI가 쓴 글을 붙여넣고 "이 AI 글 자연스럽게 윤문해줘"처럼 평소 말투로 부탁하면 됩니다. 복잡한 명령어나 옵션을 외울 필요가 없어요.
직접 돌려본 느낌
3,000자쯤 되는 블로그 초안 하나를 시험 삼아 넣어 봤습니다. 분량이 짧아 빠른 모드로 돌아갔고 처리도 몇 분 안에 끝났어요. 제가 보기엔 멀쩡하다 싶던 문장에서 의외로 많은 곳을 집어내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무심코 쓴 "결론적으로"를 S1, 그러니까 거의 확실한 AI 표식으로 콕 짚어낸 부분이었습니다. "~를 통해"로 시작하던 번역투 문장도 주어를 살린 우리말 어순으로 바꿔 줬고요. 뜻은 그대로인데 확실히 사람이 쓴 호흡에 가까워졌습니다. 다만 어디까지나 보조 도구라, 마지막엔 사람이 한 번 더 눈으로 훑는 게 좋다는 인상이었습니다.
써보고 느낀 점
- 전부 다 고치기보다 S1 표시만 손봐도 어색함이 꽤 줄어드는 느낌이었어요
- 제가 무심코 자주 쓰는 버릇말이 뭔지 거꾸로 알게 되는 점이 은근 좋았습니다
- 도구가 짚어준 걸 그대로 받기보다 한 번 더 골라 쓰니 마음이 놓이는 듯해요
빠른 모드와 정밀 모드
글 길이에 따라 두 가지 모드로 동작합니다. 짧은 글은 빠르게, 긴 글은 꼼꼼하게 처리하도록 나눠 둔 구조예요.
- 빠른 모드: 5,000자 이하 기본값. 탐지와 윤문, 자체 검증을 한 번에 묶어 빠르게 처리합니다.
- 정밀 모드: 8,000자 이상이거나 직접 선택할 때. 검증 단계를 따로 떼어 다섯 개 작업으로 나눠 더 엄밀하게 다듬습니다.
무료인가, 안전한가
MIT 라이선스로 공개돼 있어 출처만 밝히면 상업적 사용까지 자유롭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숫자와 인용, 고유명사를 보호하는 목록을 따로 두고 있어 원문의 핵심 정보가 윤문 과정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새로운 AI 패턴이 발견되면 깃허브 이슈로 제보받아 버전을 올리는 식으로 꾸준히 갱신되고 있고요.
개인적으로 든 생각
- 초안 속도는 AI에 맡기고 마지막 사람 손질에만 쓰면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 탐지 회피보다 자연스러운 한국어 자체를 노린 방향이 개인적으로는 더 끌렸습니다
- 완벽한 정답이라기보다 고칠 곳을 짚어주는 점검 도구 정도로 보면 마음이 편한 듯해요
자주 묻는 질문
AI 탐지기를 100% 우회하나요? 완벽한 우회를 보장하는 도구는 없습니다. im-not-ai는 우회 자체보다 "사람이 읽었을 때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목표로 합니다. 결과적으로 어색한 AI 티가 줄어드는 것이지, 탐지 회피를 약속하는 프로그램은 아닙니다.
영어 글도 윤문되나요? 한국어 전용 도구입니다. 한글 문장의 번역투와 어색한 리듬을 잡는 데 특화돼 있어 영어 원문에는 맞지 않습니다.
설치 없이 바로 쓸 수 있나요? 클로드 코드 환경이 있어야 합니다. 마켓플레이스 설치 한 줄이면 준비가 끝나니, 클로드 코드를 이미 쓰고 있다면 부담은 크지 않습니다. 클로드 코드로 작업하다 모델 문제로 막혔던 이야기는 클로드 페이블 5 관련 글에 따로 정리해 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