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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매출 오픈AI 추월 논란, 회계 방식이 문제였다

앤트로픽이 매출로 오픈AI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오픈AI는 회계 방식이 다르다며 반박했습니다. 정확한 숫자와 논란의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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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매출 오픈AI 추월 논란, 회계 방식이 문제였다

앤트로픽이 매출로 오픈AI를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오픈AI 쪽에서 "그 계산법 자체가 틀렸다"며 반박하고 나섰어요. 두 회사 모두 사기업이라 정확한 매출을 공식 감사받은 자료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벌어진 신경전입니다. 정확한 숫자와 논란의 핵심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핵심 포인트

  • 총액이냐 순액이냐에 따라 순위가 갈린다는 게 회계의 함정처럼 느껴졌습니다
  • 매출과 이용자 수가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걸 헷갈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두 회사 다 비상장이라 정확한 숫자는 결국 각자 주장에 기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앤트로픽이 오픈AI를 앞질렀다는 게 무슨 말인가요

포춘이 2026년 7월 2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연매출 환산액(run rate)이 470억 달러 궤도에 올랐고 오픈AI는 250억~330억 달러 수준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 470억 달러는 최근 전망치이고, 앤트로픽이 실제로 공식 확인한 숫자는 4월 기준 300억 달러입니다. 2025년 말 90억 달러였던 게 2월 140억, 3월 190억을 거쳐 4월 300억 달러까지 뛴 건데,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내부 전망을 8배나 뛰어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오픈AI가 반박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가 복잡해집니다. 오픈AI의 최고매출책임자(CRO) 데니스 드레서가 4월 중순 사내에 보낸 메모(이후 외부로 유출됨)에서, 앤트로픽의 300억 달러가 실제보다 약 80억 달러 부풀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는 220억 달러 수준이라는 거예요.

이유는 회계 방식의 차이입니다. 앤트로픽은 AWS·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결제한 금액 전체를 매출로 잡는 '총액(gross)' 방식을 쓰는 반면,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통한 매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몫을 뺀 '순액(net)' 방식을 씁니다. 둘 다 회계상 허용되는 방식이지만 기준이 다르다 보니 단순히 숫자만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게 핵심입니다.

매출은 어디서 나오나요

두 회사의 매출 구조 자체도 다릅니다. 앤트로픽은 API·기업용 매출이 전체의 70~85% 수준을 차지합니다. 직접 API 호출뿐 아니라 AWS 베드록, 구글 버텍스를 거친 매출까지 포함한 수치예요. 반면 오픈AI는 챗GPT 구독료 같은 일반 소비자向 매출이 약 85%를 차지합니다.

클로드 코드만 따로 보면 연환산 매출이 25억 달러를 넘어 올 초보다 네 배로 늘었고, 이 중 절반 이상이 기업 고객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클로드 이용자가 1년 새 12배로 늘며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앞질렀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번 매출 성장세와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지표들도 함께 봐야 합니다

매출 말고 다른 지표로 보면 그림이 또 다릅니다. 법인카드 지출 데이터를 다루는 램프(Ramp)의 조사에서는 2026년 5월 기준 앤트로픽 서비스를 결제하는 기업 비중이 34.4%로 오픈AI의 32.3%를 처음 앞섰습니다. 다만 이 조사는 5만여 개 기업의 법인카드 지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법인카드를 거치지 않는 대기업 직접 계약까지는 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센서타워의 앱 월간활성이용자(MAU) 조사에서는 챗GPT가 46.4%로 여전히 압도적 1위이고, 제미나이 27.7%, 클로드는 10.3%에 그쳤습니다. 즉 '매출'과 '이용자 수'는 서로 다른 이야기라는 걸 분명히 구분해서 봐야 합니다.

몸값은 어떻게 됐나요

앤트로픽은 2월 380억 달러 기업가치로 300억 달러를 유치했고, 5월에는 650억 달러를 추가로 유치하며 기업가치가 약 9,650억 달러까지 뛰었습니다.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다는 이야기도 도는데, 이 부분은 근거가 약한 보도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그래서 앤트로픽이 진짜로 오픈AI를 앞선 건가요? 회계 방식을 둘러싼 논쟁이 아직 정리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총액 기준으로는 앤트로픽이 앞선다는 보도가 많지만, 오픈AI는 그 계산법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용자 수도 앤트로픽이 앞섰나요? 아니요. 앱 이용자 수 기준으로는 챗GPT가 여전히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번 이슈는 어디까지나 매출과 기업 결제 비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왜 갑자기 이런 회계 논쟁이 불거졌나요? 두 회사 모두 기업가치가 조 단위로 치솟는 상황에서, 어느 쪽이 실제로 더 잘 벌고 있는지가 투자 유치나 평판에 직결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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